[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2016년 100억원대 프로야구 선수 탄생이 유력하다. 2016시즌이 끝나면 준척급을 넘어선 국가대표급 FA가 대거 나올 예정이기 때문이다. 야구판에 유래 없는 ‘쩐의 전쟁’을 예고하고 있어 올해 예비 FA들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될 수 있다.
1999년 프로야구에 도입된 FA(자유계약선수)제도는 선수들에게 대박을 노릴 수 있는 시그널이 됐다. 결과적으로 선수들의 몸값은 폭등했고, FA시장 규모는 몸집이 불었다.
↑ 올해는 국가대표급 선발 투수들이 대거 FA자격을 취득할 전망이다. 왼쪽부터 김광현, 양현종, 차우찬.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진정한 돈잔치는 올 시즌이 끝난 뒤라는 전망이다.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대거 FA자격을 취득해 시장에 나오기 때문이다. 특히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선발 투수들이 대거 나온다. 바로 1988년 동갑내기인 SK 김광현(28)·KIA타이거즈 양현종(28)과 삼성 차우찬(30)이 그 주인공이다. 또 LG트윈스 우규민(32)도 국가대표급 선발자원이다.
↑ 타자쪽에서도 국가대표급 FA가 대거 쏟아진다. 왼쪽부터 최형우, 민병헌, 황재균. 사진=MK스포츠 DB |
타자 쪽에서도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대거 쏟아져 나온다. 삼성 최형우(33)가 대표적인 예비 FA다. 롯데 자이언츠 황재균(29)과 두산 민병헌(29)도 그렇다. 두산 내야수 김재호(31), KIA 외야수 나지완(31)도 FA대상자다. 같은 팀 김주찬(34)도 올해 4년전에 맺은 FA계약 만료다. 베테랑들인 NC 이호준(41), 두산 홍성흔(39)은 세 번째 FA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예비FA는 FA라는 동기부여 때문에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는 경우가 많았다. 이들이 FA로이드에 힘입어 어떤 활약을 펼칠지를 지켜보는 것도 올 시즌을 즐기는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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