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김진수 기자] 추일승 고양 오리온 감독은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단 1승 만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도 표정은 오히려 더욱 진지했다.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가 보이는 듯 했다.
추 감독은 25일 고양 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 96-84로 승리한 뒤 “힘든 경기였다. 전체적으로 속공이 몇 개 안 나왔다. 더 뛰는 농구를 해야 한다”면서도 “선수들이 후반에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선수들이 어른스러워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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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일승 감독이 2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사진(고양)=김재현 기자 |
추 감독은 “(최)진수나 (장)재석이 (파울트러블) 때마다 잘해줬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재석이 수비가 에밋에 안 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추 감독은 이날 맹활약한 잭슨에 대해 만족하면서도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다. 추 감독은 “잭슨이 경기의 모든 것을 다하려고 하는데 각자 분담된 것이 있다”면서도 “그래도 이 선수의 큰 장점은 승부욕이 아닐까 생각한다. 조금 더 밀어붙이자는 생각으로 4쿼터에 에밋을 내보냈다”고 말했다.
이제 챔피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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