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기대주인 선발투수는 호투했고, 타선은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였다. 시즌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LG 트윈스가 투-타에서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LG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2016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선발 이준형이 5이닝 동안 호투했으며 타선은 11안타를 때려내는 화력을 과시했다.
전날까지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활화산 같은 타격을 자랑했던 LG가 그 기세를 잠실에서도 이어갔다. 2회초 선취점을 내줬으나 곧바로 손주인이 2타점 적시타로 추격했다. 이어진 경기에서도 LG 타선은 넥센 불펜진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며 추가점을 얻었고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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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상문 LG 감독이 넥센과의 경기서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양상문 감독은 “필요할 때마다 적시타가 나와서 경기를 잘 풀어갔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호투한 이준형에 대해서도 “원하는 만큼은 아니었어도 위기를 벗어나가는 모습이 한 단계 성장한 것 같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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