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투수 장원준(30)이 시범경기 쾌투를 이어갔다. 기복이 없는 피칭으로 타자친화적 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이온즈파크)에서도 돋보이는 안정감을 보였다.
장원준은 24이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KBO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서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8-3 승리를 이끌었다. 동시에 이번 시범경기에서 첫 승리투수가 됐다.
장원준은 이번 시범경기 등판에서 기복이 크지 않은 투구를 선보였다. 본래 ‘꾸준함’과 ‘안정감’이 장점인 만큼 그 기대치에 걸맞은 투구 내용이었다. 장원준은 지난 8일 kt 위즈전(2이닝 2실점 1자책)부터 13일 NC 다이노스전(4이닝 무실점)과 18일 넥센 히어로즈전(5이닝 1실점)까지 투구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 두산 베어스 투수 장원준이 대구라이온즈파크에서 처음으로 치른 등판에서 4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사진(대구)=옥영화 기자 |
하지만 흔들린 순간은 1회뿐이었다. 장원준은 2회 삼진 1개를 포함한 삼자범퇴로 안정을 되찾았다. 3회에는 위기 관리능력도 선보였다. 장원준은 선두타자 배영섭에 볼넷을 내줬지만 박해민을 2루 방면 병살타로 유도했다. 이어진 2사 1루에서는 최형우를 풀카운트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에도 삼진 한 개를 포함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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