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좌완 콜 하멜스가 2016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의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 있는 구단 훈련시설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인터뷰를 갖고 하멜스를 개막전 선발로 공식 발표했다. 그는 "하멜스에게는 엄청난 영광"이라며 개막전 선발의 중책을 맡은 좌완 에이스에게 축하 인사를 건냈다.
하멜스는 오는 4월 5일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리는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펠릭스 에르난데스와 선발 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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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 하멜스가 2016시즌 텍사스 개막전 선발의 중책을 맡는다. 사진=ⓒAFPBBNews = News1 |
하멜스는 결정적인 순간 큰 역할을 해줬다. 지구 우승 여부가 걸린 10월 5일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완투승을 거두며 팀의 지구 우승을 확정시켰다. 디비전시리즈에서도 2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2.70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텍사스는 결국 2승 3패로 토론토에 패했지만, 그는 팀에게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줬다.
배니스터는 "하멜스는 기술과 경험을 갖고 있으며, 큰경기에서 강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순간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개막전과 같은 큰 무대에 적격인 이유를 설명했다.
발표가 늦어진 것에 대해서는 "(발표를 위한) 적절한 시점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며 시즌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을 확인할 때까지 개막
텍사스는 케빈 밀우드가 2006년부터 2009년까지 4년 연속 개막전 선발을 맡은 이후 매 시즌 개막전 선발이 바뀌고 있다. 스캇 펠드맨(2010), C.J. 윌슨(2011), 콜비 루이스(2012), 맷 해리슨(2013), 태너 셰퍼스(2014), 요바니 가야르도(2015)가 그 역할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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