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하루 휴식 뒤 다시 시범경기에 출전한 추신수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LA에인절스의 최지만도 모처럼 잡은 선발 기회에서 두각을 보였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 1번 우익수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가 열린 피닉스 지역에는 강풍이 불었다. 추신수는 강풍의 덕을 봤다. 1회 첫 타석 높이 뜬 팝프라이를 유격수 알렉세이 아마리스타가 잡지 못하며 안타가 됐다. 이어 루그네드 오도어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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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수가 샌디에이고전 행운의 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김재호 특파원 |
5회 투수 앞 땅볼, 7회 루킹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7회말 수비에서 조던 단크스와 교체됐다.
텍사스는 5-17로 졌다. 선발 콜비 루이스는 4 2/3이닝 11피안타 2피홈런 1탈삼진 9실점으로 무너졌다. 샌디에이고 선발 앤드류 캐쉬너는 6이닝 7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최지만은 같은 날 디아블로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 6번 1루수로 출전, 9회까지 교체 없이 경기를 소화했다. 4타수 2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켄달 그레이브맨을 상대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쪽 날아가는 2루타를 터트렸다.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한 번 그레이브맨을 상대한 그는 우전 안타로 두 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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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지만은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2안타를 올렸다. 사진= 김재호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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