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이상철 기자] 라이온즈파크의 첫 공식 경기 홈런 주인공은 박해민(삼성)이었다. 그리고 결승타였다. 삼성은 박해민의 홈런에 힘입어 LG를 꺾고 첫 경기서 첫 승을 거뒀다.
박해민은 22일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 LG전서 5-5로 맞선 7회 결승 홈런을 날렸다. 주자가 없는 볼카운트 2B 1S서 유원상의 실투(125km 속구)를 놓치지 않고 통타, 외야 펜스를 넘겼다. 라이온즈파크의 1호 홈런.
박해민은 지난해 60개 도루로 이 부문 1위였다. 프로 3년간 통산 홈런은 딱 1개. 홈런보다 도루가 가까운 이미지다. 박해민도 스스로 놀랐다. 자신이 홈런을 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그것도 결승타로.
박해민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유리한 볼카운트라 정확히 맞히려고 했다. 홈런은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 좋은 타이밍이라 홈런이 된 것 같다. 1호 홈런이라 더욱 기분이 좋은 것 같다. 사실 홈런은 생각지도 않았다. 특히 가운데 펜스(122m) 방향으로 넘어가 더욱 놀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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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해민은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의 프로야구 공식 경기 1호 홈런 기록을 세웠다. 사진(대구)=옥영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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