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진수 기자] 김태형(50) 두산 베어스 감독이 투수 강동연(23)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김 감독은 22일 “(강)동연이가 등판하면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서 “자신 있게 던지더라”고 말했다.
강동연은 지난 2011년 육성 선수로 들어와 2012년 입단했다. 1군 통산 등판이 총 2경기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아직 두각을 드러낸 투수는 아니다. 그러나 올해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강동연은 21일까지 시범경기 4차례 등판해 4⅔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평균자책점 0을 기록중이다. 많은 이닝을 소화한 것은 아니지만 자기 몫을 어느 정도 해주면서 김 감독은 흡족해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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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연이 지난 20일 잠실 KIA전에서 중간 계투로 나와 삼진을 잡는 모습. 사진=천정환 기자 |
김 감독은 “강동연이 지난해 2군에서도 꾸준히 하더라”면서 "(시범경기에서) 접전 상황에 나가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본다"고 말해 천천히 지켜볼 것임을 시사했다. 개막 1군 엔트리 진입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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