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이와쿠마와의 선발 대결에서 `판정승`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마에다 겐타,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와쿠마 히사시 두 명의 일본인 투수가 선발 대결을 벌였다. 결과는 마에다가 웃었다.
둘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애틀과 다저스의 캑터스리그 경기에 양 팀 선발로 등판했다.
마에디의 기록이 조금 더 좋았다. 마에다는 5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2실점, 이와쿠마는 4 1/3이닝 8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 마에다가 시애틀을 상대로 5이닝을 소화했다. 사진= 김재호 특파원

마에다는 1회 난조를 보였다. 케텔 마르테, 루이스 사르디나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2, 3루에 몰린데 이어 로빈슨 카노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했다.이후 빠른 속도로 안정을 되찾았다. 실점 이후 넬슨 크루즈를 병살타, 아담 린드를 루킹삼진으로 막으며 1회를 끝냈다. 이후 5회까지 안타 한 개만을 허용하며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이와쿠마는 저스틴 터너를 막지 못했다. 1회 첫 승부에서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내준데 이어 3회 2사 1루에서 야시엘 푸이그에게 도루를 허용한 뒤 터너에게 또 다시 좌중간 가르는 안타를 내주며 실점했다.

↑ 이와쿠마는 저스틴 터너에게만 장타 3개를 허용했다. 사진= 김재호 특파원

악연은 5회에도 계속됐다. 3회와 같은 패턴이었다. 푸이그에게 안타를 내줬고, 대주자 리코 노엘에게 도루를 허용한 뒤 터너에게 우중간 가르는 2루타를 내주며 세 번째 실점했다. 이 안타를 끝으로 마운드를 마이크 몽고메리에게 넘기고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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