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의 전쟁'으로 불리는 남자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형님 추일승 감독의 오리온이 KCC에 승리하며 1차전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여자배구에서는 현대건설이 기업은행을 상대로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팀 통산 2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리온의 잭슨이 1쿼터 현란한 드리블에 의한 속임 동작으로 득점을 올립니다.
3쿼터 KCC가 추격하자 3번 연속 3점슛을 던져 다시 달아납니다.
4쿼터에는 자신보다 10cm 이상이 큰 상대의 얼굴 위로 강렬한 덩크슛에 성공하며 KCC의 기를 꺾습니다.
1차전에서 부진했던 오리온 조 잭슨의 완벽한 부활.
KCC가 자랑하는 높이도 180cm의 최단신 외국인 선수 잭슨 앞에 무너졌습니다.
오리온은 2차전을 잡고 승부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여자배구에서는 현대건설이 디펜딩 챔피언 기업은행을 제압하고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정규시즌 2위의 현대건설은 플레이오프에서 흥국생명, 챔피언결정전에서는 기업은행을 상대로 1세트도 지지 않고 승리,
남녀부 통틀어 사상 최초로 무실세트 챔피언이라는 새 역사도 만들었습니다.
17득점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끈 양효진이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