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숀 피긴스(38)가 12년의 메이저리거 생활을 마감했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21일(한국시간) 피긴스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피긴스는 12년의 현역 생활 중 8년을 함께한 LA에인절스 소속으로 은퇴한다. 22일 에인절스와 1년짜리 계약을 맺고 은퇴를 선언할 예정이다.
↑ 숀 피긴스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2004년부터 주전 선수로 뛰었다. 3루, 유격수, 외야 세 자리를 모두 소화하며 유틸리티 선수로 이름을 알렸다. 2005년에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62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이후 시애틀(2010-2012), 다저스(2014)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2014시즌 도중 다저스에서 방출된 이후 메이저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통산 1282경기에 출전, 타율 0.276 출루율 0.349 장타율 0.363 341도루 35홈런 403타
피긴스의 전성기를 함께한 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은 "피긴스는 야구를 사랑하는 선수였다. 그는 공격적이고 두려움없는 경기를 보여줬다. 2002년부터 2009년까지 우리 팀의 큰 부분을 차지한 이유다. 3루 경험이 전혀 없었는데도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어떤 도전이든 마음으로 받아들였다"며 그가 남긴 업적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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