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황석조 기자] LG의 1회 초 화력이 대단하다. 3경기 연속 선제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 흐름을 이끌었다. 전날과 다르게 이날은 끝까지 지켜내 더 의미 있었다.
LG는 20일 인천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시범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1회 초 터진 서상우의 스리런 홈런이 시발점이 됐다. 이로써 LG는 시범경기 4연승 후 7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최근 승보다 패가 많았던 LG지만 초반부 경기 흐름은 계속 좋게 나타나고 있다. 3경기 째 1회 초 선제 홈런을 기록했다. 그 말은 곧 선취점을 계속 얻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18일은 3점을 먼저 얻었고 19일에는 4점이 앞선 채 첫 수비를 했다. 이날도 선제 스리런 홈런이 터지며 유리한 흐름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 LG가 3일 연속 1회 초 선제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물론 홈런만 터진 것은 아니다. 전체적으로 타선이 1회에 집중력을 발휘했다. 전날 1회 초 3안타가 터지며 경기를 시작한 것처럼 이날 경기 1회 초 선두타자 이천웅이 좌전안타를 때리며 기분 좋게 이닝을 시작했다.
백창수가 희생번트를 성공시켰고 후속타자 양석환이 우전 안타로 찬스를 이어갔다. 그리고 등장한 서상우가 홈런으로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 모았다. 추가득점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이어진 타순에서 채은성까지 안타를 때리며 1회에만 4안타가 터졌다.
승리도 지켜냈다. 전날 1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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