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이상철 기자] 최형우(33삼성)의 프로야구 시범경기 타격감이 절정이다. 4할 타율을 과시하는 데다 홈런 4개를 쳤다.
최형우는 20일 고척돔에서 열린 시범경기 넥센전서 4회 1점 홈런을 날려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4회 1사 주자가 없는 가운데 신재영의 초구(137km 속구)를 때려 고척돔 외야 펜스를 넘겼다. 최형우의 시범경기 4호 홈런으로 이 부문 단독 선두.
넥센에 0-1로 뒤지던 삼성은 최형우의 홈런으로 활로를 뚫었다. 그리고 4회 박한이의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9회 2점을 추가해 4-1로 승리했다.
최형우의 방망이는 시범경기에서 매우 뜨겁다. 타율 4할3푼5리 4홈런 1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2주 뒤 개막하는 정규시즌에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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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라이온즈의 최형우(오른쪽)는 20일 고척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 넥센 히어로즈전서 4회 1점 홈런을 날렸다. 시범경기 4호 홈런이다. 사진(고척)=옥영화 기자 |
최형우는 “이 좋은 페이스를 정규시즌까지 이어갔으면 좋겠다. 이 감을 유지하고 싶다. 또한, 계속 편한 자세로 임하려 한다. 현재 컨디션은 8,90%까지 끌어올렸다”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은 20일 고척 넥센전까지 원정 시범경기 일정을 모두 마쳤다. 오는 22
최형우는 ‘새 집’에 대해 설렘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설렌다. 매일 하는 야구지만, 새롭게 변화된 곳에서 하니 기분이 뭐랄까, 좀 묘하다”라며 하루빨리 새 구장에서 야구를 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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