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윤진만 기자] FC서울 소속 브라질 공격수 아드리아노(28)가 시즌 개막 5경기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아드리아노는 20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주상무와의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라운드에서 1-0 앞서던 전반 42분 추가골을 터뜨려 4-0 대승에 일조했다.
앞서 부리람 유나이티드(4골), 산프레체 히로시마전에서 해트트릭을 하고, 산둥 루넝전에서 2골을 기록 중이었다. 이날 골은 올 시즌 K리그 마수걸이 골이자 시즌 10호골.
↑ FC서울의 데얀과 아드리아노가 20일 상주상무와의 홈경기에서 2번째 골을 넣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날 경기에선 서울이 4-0 대승했다. 사진(상암)=김재현 기자 |
경기 전 조진호 상주 감독은 아드리아노를 밀착마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문전 앞 협력수비”와 “강한 프레싱”으로 아드리아노의 득점을 봉쇄할 것이라는 구상을 나타냈다.
2014시즌 K리그 챌린지 소속이던 대전시티즌에서 함께 생활하며 아드리아노의 특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만큼 자신감이 넘쳐보였다.
상주 선수들은 조 감독의 주문대로 강한 압박으로 아드리아노를 괴롭혔지만, 그의 득점포를 저지하지 못했다.
14분 박스 안 정면에서 데얀의 우측 크로
서울은 오스마르 데얀 이석현의 골을 묶어 4-0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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