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탈 팰리스 미드필더 이청용(28)이 36일(만 1개월7일) 동안 프로축구 실전을 경험하지 못한 채 국가대표팀 소집에 응한다.
팰리스는 20일 레스터 시티와의 2015-16 EPL 31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졌다. 리그 1위 레스터와의 중요한 일전이었으나 이청용은 18인 명단에서 빠져 벤치에도 앉지 못했다.
EPL로 한정하면 이청용은 최근 4경기, FA컵을 포함하면 6경기 연속 결장이다. 그나마 EPL 첫 3경기와 FA컵 1경기에는 교체대기 7인에는 이름을 올렸다. 당시에는 교체 투입의 희망이라도 품을 수 있었으나 레스터전과 레딩 FC와의 FA컵 6라운드 원정경기(2-0승)에서는 그마저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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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청용(왼쪽)이 첼시 FC와의 2015-16 EPL 홈경기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팰리스는 20일 오전 현재 EPL 15위에 머물고 있다. 이런 팀에서 이청용은 주전으로 여겨지지 않을 뿐 아니라 경기 상황이나 전술의 변화에 대응하는 보조자원으로도 가치를 잃고 있다는 징후가 바로 18인 명단 제외다.
팰리스는 2015년 2월2일 이청용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볼턴 원더러스에서 영입했다. 입단 후 18경기 2골 1도움. 경기당 39.9분이라는 출전시간은 현재 입지를 바로 보여준다. 90분당 공격포인트도 0.38로 분위기를 바꿀만한 파급력과는 거리가 있다.
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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