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황석조 기자] SK 타자들이 활화산 같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타선 구분없이 쉬어갈 틈 없는 위력을 선보였다. 3안타를 때려낸 선수가 무려 4명이나 됐다.
SK는 19일 인천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2016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최종스코어 7-7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SK는 기대했던 선발후보 박종훈이 흔들리며 초반부터 LG 이병규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1회 초 대거 4실점하며 불안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올해 처음 열리는 홈경기에서 스타트 자체는 좋지 않았다.
그러나 SK 타선은 꾸준하고 또 강했다. 중심타선에서 최정이 빠졌지만 이명기와 김강민으로 이어지는 테이블세터부터 고메즈-정의윤-박정권이 구성한 클린업트리오까지 모두 한 방 있는 중장거리 타자들로 배치됐다. 이들이 만들어낸 앙상블은 대단했다. 빅이닝은 없었다. 그렇지만 SK 타자들의 방망이 위력은 거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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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원(사진)을 비롯한 SK 타선이 LG전에서 위력적인 화력을 과시했다. 사진=MK스포츠 DB |
SK는 이날 대부분의 이닝에서 안타를 때렸다. 대량득점은 없었지만 1점, 2점씩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LG를 추격했다. 총 15안타를 기록하며 활화산 같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선수 개별적으로도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이명기와 정의윤, 이재원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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