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FC 아우크스부르크 공격수 지동원(25)이 출전할 수 있는 몸 상태라는 외신이다. 지동원은 근육 문제로 지난 3일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글로벌 방송 ‘비인 스포츠’는 19일 “지동원이 전력에 복귀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1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 홈경기에 뛸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스페인·미국·캐나다·호주·홍콩·태국·필리핀·인도네시아 및 아랍권에 아랍어·스페인어·영어·프랑스어·포르투갈어·인도네시아어·광둥어로 중계되는 ‘비인 스포츠’는 분데스리가도 방영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지동원은 크고 작은 신체 문제가 끊이지 않았다. 무릎 부상(2월8~15일)과 열병(2월22~25일)으로 고생하더니 근육까지 다쳤다. 지난 시즌에도 반월판과 근섬유 등의 문제로 모두 4차례에 걸쳐 127일·17경기를 부상자 명단에서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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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동원(오른쪽)이 프랑크푸르트와의 2015-16 분데스리가 원정경기에서 슛하고 있다. 사진(독일 프랑크푸르트)=AFPBBNews=News1 |
도르트문트는 2014년 7월~2015년 12월 지동원의 소속팀이었다. 지동원이 도르트문트전으로 복귀한다면 분데스리가 기준 29일·5경기 만의 출전이다.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23라운드 홈경기(2-2무)에는 교체대기 7인에 포함됐으나 투입되진 못했다. 24라운드 TSG 호펜하임 원정(1-2패)은 18인 명단제외. 25~26라운드는 부상자명단에 있었다.
이번 시즌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 소속으로 25경기 2골 3도움 및 경기당 55.8분 90분당 공격포인트 0.32를 기록하고 있다. 왼쪽 날개로 가장 많은 8경기에 나왔으나 득점 없이 2도움이 전부다. 처진 공격수(6경기 1골)와 공격형 미드필더(3경기 1골 1도움), 중앙공격수(3경기)와 오른쪽날개(1경기)로도 기용됐다.
울리 슈틸리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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