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오클라호마시티, PO 진출 확정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오리아) 김재호 특파원]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클리블랜드는 19일(한국시간) 암웨이센터에서 열린 올랜도 매직과의 원정경기에서 109-10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49승 19패를 기록, 컨퍼런스 상위 8개 팀에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했다.
카이리 어빙이 26득점, 르브론 제임스가 18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채닝 파예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 3점슛 4개를 기록하며 14득점을 기록했다.

↑ 클리블랜드는 동부 컨퍼런스에서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올랜도는 빅터 올라디포가 자신의 커리어 하이인 45득점을 기록했지만, 4쿼터 막판 6득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아
오클라호마시티도 이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이들은 웰스파고 아레나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1-97로 승리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47승 22패를 기록하며 컨퍼런스 9위 유타 재즈와의 격차를 13.5게임으로 벌렸다. 서부 컨퍼런스에서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이은 세 번째 플레이오프 확정이다.
러셀 웨스트브룩은 20득점 15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시즌 13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케빈 듀란트도 26득점 13리바운드로 호흡을 맞췄다. 웨스트브룩의 13 트리플 더블은 그랜트 힐(1996-1997), 제이슨 키드(2007-2008)와 타이 기록이다.
오클라호마시티는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14연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최악의 팀인 필라델피아는 최근 18경기에서 17경기를 패하는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시즌 9승 60패. 이들은 지난 1972-1973시즌에도 82경기 체제 이후 최악의 성적인 9승 73패를 기록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