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어깨 수술에서 재활중인 LA다저스 좌완 투수 류현진(28)이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있는 LA다저스 훈련 캠프 캐멀백 랜치에서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4일전 패스트볼만 20개를 던졌던 그는 이번에는 5개 더 많은 25개의 패스트볼을 던졌다.
그는 "아직 중심 이동이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 변화구는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패스트볼만 던지는 이유에 대해 말했다. 캐치볼 때는 변화구 그립을 연습하고 있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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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이 19일(한국시간)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
휴식 중간에는 릭 허니컷 투수코치의 '열강'이 있었다. 허니컷 코치는 직접 투구 때 발을 내딛는 동작을 보여가며 류현진의 투구 동작을 지적했다. 허니컷은 류현진에게 말을 제대로 이해했는지를 되물으며 열정적으로 가르치는 모였다.
류현진은 "4년 동안 (이런 모습은) 처음인 거 같다"며 웃었다. "오랜만에 마운드에서 던지니 좋았던 거 같다. 신난 거 같기도 했다"며 허니컷 코치의 반응에 대해 말했다. "중심 이동에 대한 얘기를 주로 했다. 하체의 균형과 이동에 대한 얘기였다"며 강의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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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릭 허니컷 코치가 류현진의 투구 동작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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