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황석조 기자] 하준호(26)가 3안타를 때리며 치열해진 kt 외야 자리에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하준호는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2016 KBO리그 시범경기에 3번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kt의 외야 자리는 그야말로 바늘구멍이다. 기존의 김사연, 이대형 등에 베테랑 이진영, 유한준이 영입되며 주전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졌다. 지난 시즌 중반 kt로 이적해온 하준호에게도 큰 도전의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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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준호(왼쪽)가 LG와의 시범경기서 3안타를 치며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
이날은 하준호의 날이었다. 결정적 한 방은 후반 김사연의 홈런포였지만 하준호는 경기 시작부터 맹활약했다.
기분 좋은 안타로 첫 타석을 시작한 하준호는 이날 4타석 동안 3안타 2타점을 얻으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전반적으로 공수에서 빈틈없는
치열해진 경쟁만큼 존재감을 알리는 것이 중요해진 하준호는 “앞으로 더 잘하도록 훈련에 집중하겠다”고 스스로를 더 채찍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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