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최근 유럽클럽대항전에서 힘을 쓰지 못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마지막 자존심이랄 수 있는 챔피언스리그 티켓 4장은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3월17일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 순위에서 74.284점을 얻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98.856점) 독일 분데스리가(77.749점)에 이은 3위를 지켰다. 4위 이탈리아 세리에A(70.439점)와는 3.97점차.
UEFA는 유럽 리그 순위 3위까지 챔피언스리그 4강 티켓을 부여하고, 4~6위에는 3장을 내린다. 2016-17시즌은 올 시즌과 같고, 2017-18시즌은 올 시즌 결과를 반영한다.
![]() |
↑ 맨체스터시티는 클럽 창단 이래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EPL 클럽으로는 유일한 8강 진출팀이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
프리미어리그는 지난시즌 유벤투스의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피오렌티나와 나폴리의 유로파리그 준결승 진출과 맞물려 세리에A의 맹추격을 받았다. 지난시즌 기준 세리에A가 19점을 얻을 때, 12.857점 획득에 그쳤다.
하지만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맨체스터시티가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하며 체면치레를 했다. 반면 세리에A는 마지막 희망 유벤투스마저 16강에 탈락해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유로파리그에서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혹은 리버풀 중 한 팀이 무조건 8강에 진출하는 상황이지만 세리에A에선 라치오가 스파르타 프라하를 넘어야 8강에 오른다. 라치오가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들어도 2.5점밖에 얻지 못해 사실상 역전은 불가능하다.
한고
[yoonjinman@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