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프로축구 최고봉으로 꼽히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1992-93시즌 ‘유러피언컵’에서 개칭되어 현재에 이른다. ‘챔피언스리그’ 시대는 스페인 라리가 FC 바르셀로나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양강구도라고 요약해도 크게 틀리진 않는다.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은 17일 나란히 2015-16 챔피언스리그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바르셀로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FC를 1·2차전 합계 5-1, 뮌헨은 이탈리아 세리에 A 유벤투스를 6-4로 꺾었다.
이번 시즌까지 바르셀로나는 9년 연속, 바이에른은 5년 연속 8강이다. ‘챔피언스리그’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통산 15회 준준결승으로 같으며 이는 대회 공동 1위에 해당한다.
↑ 바이에른(적색)과 바르셀로나(형광색) 선수들이 ‘2014-15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종료 후 인사를 나누고 있다. 경기는 바이에른이 3-2로 이겼으나 1·2차전 합계 5-3으로 바르셀로나가 결승에 진출했다. 결국 해당 시즌 우승은 바르셀로나가 차지했다. 사진(독일 뮌헨)=AFPBBNews=News1 |
‘유러피언컵’을 제외한 ‘챔피언스리그’에서 바르셀로나는 4차례, 바이에른은 2번 우승했다. 준우승은 바이에른이 3회로 1차례가 전부인 바르셀로나보다 많다. 따라서 결승 진출 횟수는 5번으로 같다.
준결승 탈락은 바르셀로나 9회-바이에른 4회. 챔피언스리그 4강 이상도 바르셀로나가 통산 11차례로 9번의 바이에른을 앞선다. 준준결승에서 떨어진 것은 바이에른이 5회로 3차례인 바르셀로나보다 잦았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스페인 라리가와 코파 델레이, UEFA 챔피언스리그 모두 2연패에 도전한다. 스페인 FA컵에 해
바이에른도 승점 66으로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61점)보다 5점 많은 분데스리가 선두다. 끝까지 정상을 지킨다면 대회 4연패를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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