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인상적인 뒷심을 선보이며 준준결승에 올라갔다.
바이에른은 17일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팀 유벤투스와의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연장 끝에 4-2로 이겼다. 공격수 토마스 뮐러(27·독일)가 1골 1도움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1차전 원정경기는 2-2 무승부였기에 바이에른은 합계 6-4로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2011-12시즌 준우승부터 5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8강 합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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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에른 선수들이 유벤투스와의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독일 뮌헨)=AFPBBNews=News1 |
경기 시작 28분 만에 2실점 했을 때만 해도 바이에른의 패색이 짙어 보였다. 전반 5분 유벤투스 미드필더 폴 포그바(23·프랑스)가 페널티박스 선상에서 오른발 선제골을 넣었다. 유벤투스 공격수 후안 콰드라도(28·콜롬비아)는 속공 상황에서 골 에어리어 앞으로 이동하여 동료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24·스페인)의 도움을 추가 골로 만들었다.
바이에른은 72분 동안 0-2로 지고 있었다. 그러나 추가시간 포함 후반 막판 18분 만에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한다. 후반 28분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8·폴란드)가 코너킥 이후 동료 공격수 더글라스 코스타(26·브라질)이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헤딩 만회 골로 연결했다. 추가시간 1분에는 뮐러가 골 에어리어에서 동료 공격수 킹슬리 코망(20·프랑스)의 크로스를 역시 헤딩으로 득점했다.
유벤투스는 기세가 오른 홈팀 바이에른을 상대로 연장 전반을 무실점으로 마치는 저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바이에른은 연장 후반 시작 5분 만에 2골을 넣어 기어코 승리를 쟁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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