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는 LA다저스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27)는 메이저리그의 4일 휴식 루틴에 적응해가고 있음을 알렸다.
마에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 3 2/3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세 차례 등판을 4일 휴식의 루틴으로 소화했다.
그는 등판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투구의 질이 더 좋아지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며 투구 내용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 마에다는 메이저리그의 4일 휴식 루틴에 적응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김재호 특파원 |
특히 그는 4일 휴식 루틴에 적응해가고 있다는 사실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일본에서 하던 것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면서도 "지금까지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이 루틴에 적응해가고 있다는 사실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모든 구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그는 "타자들의 스윙이 많은 것을 얘기해준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을 처음 상대하는 타자들의 반응에 대해 말했다. "
마에다는 이번에는 하루 추가 휴식을 가진 뒤 22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타격도 이때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타격을 하기를 원하고 있다.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며 타격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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