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김원익 기자] 188일만의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장시환(29)이 현 상태에 대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kt는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서 선발 슈가 레이 마리몬과 계투진의 호투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t의 시범경기 성적은 2승1무2패가 됐다.
특히 승리만큼 반가웠던 것은 오랜 기간 부상 재활에 매진했던 장시환의 성공적인 복귀. 장시환은 2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015년 9월9일 삼성전 이후 188일만의 경기 출장.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던 장시환은 이후 수술을 받고 그간 재활에 매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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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시환이 성공적인 복귀전의 소감을 전했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
속구는 140km 중후반을 넘나들었고, 최고구속은 149km까지 나왔다. 변화구도 예리했다. 커브(5구)와 슬라이더(3구)를 섞어 던졌다.
경기 종료 후 조범현 kt 위즈 감독은 “원래 1이닝을 던지게 하려고 했으나 밸런스가 좋고 투구수가 적어서 2이닝을 소화하게 했다”며 “감각이 좋은 상태인데 잘 유지해야 한다”며 에둘러 장시환의 투구를 칭찬했다.
장시환은 “경기 종료 후 장시화은 “전체적인 몸 상태 점검에 포커스를 맞추고 등판을 했다. 원래 1이닝을 등판할 계획이었는데 투구수가 8개밖에 안돼서 총 2이닝을 소화했다”며 이날 등판의 목표와 2이닝을 소화한 배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속구, 변화구, 밸런스를 점검 했는데 큰 이상이 없었다”며 이날 투구의 전체적인 면에서 만족감을 전했다.
당초보다 재활 기간이 더 빨라졌다. 장시환은 “트레이닝 파트에서 신경을 많이 써주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 선수단보다 먼저 이동해 개인 훈련을 한 장시환은 이후 팀 훈련에서도 꾸준하게 몸을 끌어올려 재활 기간을 초기 검진 예상 보다 상당히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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