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이상철 기자] 15일 프로야구 시범경기 SK-넥센전. SK가 1-2로 뒤진 4회 2사 만루 볼카운트 1B 1S서 김강민이 배트를 힘차게 휘둘렀다. 하영민의 높은 142km 속구를 통타, 외야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역전 만루 홈런이었다. 이 한방에 힘입어 SK는 넥센을 꺾고 시범경기 3승째(1무 2패)를 거뒀다.
무엇보다 의미가 큰 건 한국야구위원회(KBO) 주관 프로 경기의 고척돔 첫 홈런이라는 것. 특히, 개장 첫 그랜드슬램이었다. 지난해 11월 제70회 청룡기 전국고교선수권대회에서 강백호(서울고)가 고척돔 개장 홈런을 때렸으나 1점 홈런이었다. 만루 홈런이 터진 건 지난해 9월 고척돔이 개장한 지 6개월 만에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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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김강민은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 넥센전서 4회 만루 홈런을 날렸다. 고척돔 개장 이후 첫 만루 홈런이다. 사진(고척)=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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