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메리트(승리수당)가 공식적으로 없어진다. 또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규정도 바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오전 9시 KBO 5층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2015년도 결산, KBO 규약 개정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
이사회는 2016년도 KBO 리그를 클린베이스볼 정착 원년의 해로 삼아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메리트 금지 시행세칙을 마련하고 선수단에 지급이 허용되는 항목과 허용되지 않는 항목을 세부적으로 규정했다.
허용되는 항목은 한국시리즈 우승에 따른 성과급, 경기 수훈선수 시상, 주간 및 월간 MVP, KBO기념상 및 기록달성, 홈런존 시상금, 용품구입비, 개인성적 옵션, 기타 총재가 인정하는 항목 등이며, 허용되지 않는 항목은 승리수당, 포스트시즌 진출 성과급(한국시리즈 우승 제외), 각종 격려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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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O제공 |
따라서 조사위원회는 위반사항이 의심될 경우 구단과 선수에게 원천징수영수증 등 금융내역의 자료제출을 요청할 수 있으며, 구단과 선수가 정당한 사유 없이 제출하지 않을 경우 위반한 것으로 간주하고 제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월12일 열린 1차 이사회에서는 메리트 금지 규정을 위반한 구단에 2차지명 1라운드 지명권박탈 및 제제금 10억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또한 이사회는 국가대표팀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하여 국가대표팀 운영규정의 일부를 개정했다.
제3조(감독, 코치 등의 선임) 감독 선임과 관련 하여서는 전년도 우승 구단 감독, 준우승 구단 감독 순으로 총재가 선임하던 현행규정을 대회 개최시기와 비중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총재가 선임하는 안으로 개정했다.
제11조(일당)은 감독의 경우 1일 15만원에서 총재가 정한 수당을 지급
제13조(격려금)은 일당 인상으로 별도의 격려금은 지급하지 않기로 하고 항목을 삭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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