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후이’ ‘이세돌 9단 알파고 대국’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와의 대국을 중국규칙 심사위원으로 지켜본 판후이 2단이 이세돌 9단을 극찬했다.
14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판후이는 “정말 굉장한 승리였다”라며 알파고와 맞선 이세돌을 보고 느낀 점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이세돌보다 5개월 이른 지난해 10월초 알파고와 최초로 겨룬 인간 프로기사 판후이는 다섯 판에서 모두 졌다.
이세돌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알파고와 네 차례 대국을 펼쳤다. 1∼3국은 알파고가 완승(불계승)했고, 4국은 이세돌이 극적으로 승리했다.
판후이는 이세돌의 극적 승리에 대해 “편해보였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선수는 그저 싸우려고만 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세돌은 일격의 순간을 기다렸다. 그리고 한 방을 날렸다. 그러고는 끝났다”고 4국을 회상했다.
이어 “이세돌은 알파고에 ‘그래 네 마음대로 해라’라고 말하는 듯 기다렸다가 정말 좋은 수(78수)를 놓았다. 그리고 무엇인가가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판후이, 이세돌 극찬했구나” “가까이에서 대국을 지켜보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이세돌 9단, 정말 대단한 프로기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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