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 ‘알파고 포기 선언’ ‘이세돌의 승리’
알파고가 이세돌 9단(33)과의 제 4국대결에서 첫 패배를 경험하고 ‘알파고 포기합니다’(AlphaGo resigns)라는 메시지를 띄웠다.
지난 1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4국에서 이세돌 9단은 인공지능 알파고에 180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번 결과로 알파고는 500번 대국에서 사람을 상대로 첫 패배를 경험했다.
이세돌 9단은 전날까지 3국 연패한 뒤 “3판을 졌기 때문에 승패는 갈렸지만 조금씩의 약점을 보여줬기 때문에 능력을 확인하기에는 4, 5국이 정확할 것”이라며 “이세돌이 진 것이지 인간이 진 것은 아니다. 끝까지 지켜봐 달라”며 각오를 다졌다.
4국에 나선 이세돌 9단은 알파고를 상대로 끝까지 최선을 다했고 이날 경기에서 승리했다.
알파고는 모니터에 “AlphaGo resign. The Result ‘W+resign’ was added to the game information(알파고가 물러났다)”라는 팝업창을 띄우며 자신의 패배를 인정했다.
이세돌 9단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한 게임 승리했는데 이렇게 축하받아 보긴 처음이다”라며 “정말 무엇과도 바꾸지 않을, 값어치를 매길 수 없는 1승”이라며 기뻐했다.
이어 이세돌 9단은 “백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세돌 9단, 패배 후 복기를 통해 약점을 파악했다던데 왜 세계 정상급 선수인지 알겠다” “이세돌 9단의 정신승리다” “정말 대단한 승부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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