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알파고가 띄운 ‘resign'이라는 메시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둑 최고수 이세돌 9단(33)은 1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인공지능 AI 알파고아의 구글딥마인드 챌린지매치’ 5번기 제4국에서 불계승을 거뒀다.
이날 패배한 알파고는 ‘AlphaGo resign. The Result “W+resign” was added to the game information. (알파고가 패배했다. ‘W+ 기권’이 게임 정보에 추가됐다)'라는 팝업 메시지를 띄웠다.
영어사전상에 있는 resign은 ‘사직하다’ ‘물러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는 알파고가 패배를 깨닫고 물러날 의사를 표현하겠다는 뜻. 인공지능인 알파고가 바둑알을 놓으며 게임포기 의사를 밝힐 수 없으니 메시지를 통해 의사를 나타내는 것이다.
↑ 이세돌 9단이 알파고와의 제4국서 승리했다. 사진(韓 서울)=AFPBBNews=News1 |
이세돌 9단과 알파고는 15일 오후 1시 마지막 대국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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