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올 시즌 각 팀에서 중심 타선으로 나설 롯데 자이언츠 짐 아두치(32)와 LG 트윈스 이병규(33·등번호 7번)가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4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아두치는 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중간 2루타를 때리면서 상대 선발 투수 이준형을 흔들었다. 아두치는 이우민의 좌측 희생 뜬공 때 홈을 밟았다.
1-1로 맞선 3회에는 2사 만루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공을 받아쳐 중전 적시타를 때려 2타점을 기록했다. 흔들린 이준형은 1루를 밟은 아두치를 견제하다 실책을 범해 한 점을 더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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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짐 아두치. 사진=MK스포츠 DB |
1회 삼진으로 물러난 이병규는 0-1로 뒤진 3회 1사 1,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시범경기 첫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기록했다.
6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를 기록한 그는 8회에는 2루타를 때렸지만 추가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양 팀 4번 타자들이 활약을 펼쳤지만 승리는 6-2로 앞선 롯데의 몫이었다. 롯데는 4회 아두치의 적시타를 묶어 3점을 4-1로 도망간 뒤 5회 두 점을 보태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9회 정대현을 상대로 이형종이 솔로 홈런을 때려 한 점을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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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이병규.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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