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대수비로 출전해 1타점 적시타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34)가 대수비로 출전한 뒤 공격에서는 동점 적시타를 치는 등의 활약을 펼쳤다.
이대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굿이어볼파크에서 스플릿 스쿼드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서 6회말 대수비로 나서 1-2로 뒤진 8회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6회말 스테펀 로메로를 대신해 1루 장갑을 낀 이대호는 첫 타석부터 동점 찬스가 왔다. 8회 1사 1,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투수 카를로스 콘트라레스의 초구를 그대로 좌전 안타로 연결해 3루 주자 브레이든 비숍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이대호는 후속타자 타일러 오닐의 3점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기록했다. 이대호는 9회 1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다. 8회 역전한 시애틀은 스코어를 유지한 채 승리로 매듭지었다.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대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308(13타수 4안타)로 소폭 올랐다.

↑ 이대호. 사진=MK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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