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kt 위즈 좌완투수 정성곤(20)이 좋아진 제구력을 바탕으로 시범경기 첫 등판 호투를 펼쳤다.
정성곤은 1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했다. 10일 넥센전부터 선발 등판이 예정돼 있던 정성곤은 한파로 두 경기가 내리 취소되면서 등판일이 연기됐다. 이틀이 밀리고 난 뒤 12일에야 마운드에 올랐다.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을 법도 했지만 좋지 않은 조건에서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기 충분했다. 지난 가을 마무리캠프-스프링캠프를 거치면서 성장세를 보인 터다. 정성곤은 이날 야수 실책으로 위기에 빠졌지만 지난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경기 운영을 펼치며 실점 없이 등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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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 정성곤이 12일 수원 SK전서 4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사진(수원)=천정환 기자 |
정성곤은 “스프링캠프 때 퀵 동작을 좀 더 빠르게 하면서 제구력에 신경 쓸 수 있도록 보완했다. 정규시즌까지 이 부분을 가다듬어서 좋은 컨디션으로 시즌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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