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울산) 안준철 기자] 콜드게임(Called Game)이 아니라 콜드게임(Cold Game)이다. 날씨 때문에 선수들도 최상의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11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5회까지만 진행했다. 경기 결과는 2-1로 삼성이 승리했다. 삼성은 시범경기 4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날씨 때문에 이날 선수들은 최상의 경기력을 펼치지 못했다. 안그래도 전국적인 한파로 수원 넥센 히어로즈-kt위즈전, 대전 두산 베어스-한화 이글스전, 광주 SK와이번스-KIA타이거즈전이 취소됐다. 울산도 쌀쌀하기는 마찬가지.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리는 문수구장 온도는 오후 들어 영상 6도를 유지했지만, 바람이 불어 쌀쌀한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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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한파로 인해 5회 삼성이 2-1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삼성 선수들이 더그아웃에서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울산)=천정환 기자 |
타구장이 취소되니, 울산 문수구장 분위기도 분주했다. 경기 전부터 중단 분위기가 감지되기도 했다. 하지만 기온이 영상이라 쉽게 취소할 수 없었다. 결국 심판과 양 팀 합의로 5회까지만 경기를 하기로 한 것이다. 경기도 빠르게 진행됐다. 삼성이 1회와 2회 각각 1점씩 냈다. 롯데는 5회말 1점을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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