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NC 다이노스의 5선발 후보 이민호(22)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제구력 불안으로 힘겨운 투구를 펼쳤다.
이민호는 1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3볼넷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이민호는 팀이 2-3으로 뒤진 4회 시작과 함께 정수민과 교체됐다. 총 투구 수 65개 중 스트라이크가 34개에 그칠 정도로 볼이 많았다. 불리한 볼카운트가 이어진데다 구종도 단조로워 승부를 어렵게 끌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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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호. 사진=MK스포츠 DB |
2회에는 세 차례의 풀카운트에서 안타 1개와 볼넷 2개를 내주면서 무사 만루에 몰렸다. 손주인을 상대로 3루수 병살타로 잡으면서 1실점했다. 이후 임훈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고 안익훈을 풀카운트 끝에 공 7개 만에 3루수 땅
3회에는 박용택에게 좌전 2루타를 허용하면서 매이닝 선두타자의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민호는 김태군이 3루 도루를 시도하던 박용택을 잡아내면서 한숨 돌린 뒤 연속 두 타자를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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