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를 이을 ‘피겨 요정’이 국제 무대서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유영(11·문원초)이 국제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유영은 10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컵 오브 티롤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서 기술점수(TES) 50.67점 예술점수(PCS) 37.86점 감점 -0.5점을 합친 총점 88.03점을 기록했다.
유영은 앞선 쇼트프로그램 점수 46.72점과 합친 총점 134.75점을 받아 2위 마리나 피레다(이탈리아·102.43점)를 무려 32.32점의 큰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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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대회서 첫 우승을 차지한 피켜스케이팅 유망주 유정.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
유영은 국제 대회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무한한 가능성과 함께 확실한 자신감을 얻었다. 김연아 이후 피겨 여왕의 계보를 이을 후계자를 찾지 못했던 국내 피겨계로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유영은 최근 김연아로부터 격려를 받는 등 피겨 꿈나무로서의 꿈을 키우며 미래를 밝혔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