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우완 투수 마에다 겐타가 4일 휴식 적응을 위한 첫 테스트를 마쳤다.
마에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호호캄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지만, 실점은 없었다. 마지막 3회 크리스 코글란을 중전 안타, 조시 레딕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1, 2루에 몰렸지만, 대니 발렌시아를 3루 땅볼로 잡으면서 이닝을 마쳤다.
↑ 마에다 겐타가 4일 휴식 후 치른 실전 등판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사진= 김재호 특파원 |
메이저리그의 4일 휴식 루틴은 앞서 진출한 일본 출신 투수들이 대부분 어려움을 겪었던 문제. 마에다의 동료인 클레이튼 커쇼도 “열린 마음으로 루틴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4일 휴식 적응을 미국 무대 적응의 열쇠로 제시했다.
일단 마에다는 4일 휴식 뒤 가진 첫 실전 등판에서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마에다는 캠프 초반부터 가능한 빨리 (새로운 루틴을) 적용해보고 싶어했다. 허니(릭 허니컷 투수코치)는 4일 휴식 루틴을 내가 이전에 봤었던 것보다 더 빨리 시작했다”며 마에다가 4일 휴식 루틴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에다를 “재밌고, 운동 능력이 좋으며 통찰력이 있다”고 표현한 로버츠는 노모 히데오, 구로다 히로키 등 다저스를 거쳐간 일본 출신 투수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마에다도 (그 역사에) 잘 어울리는 투수다. 그는 지난 몇 년간 일본에서 최고의 투수였다. 그도 여기에 온 것이 흥분될 것이고, 우리도 그가 여기에 와 흥분된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그가 이곳에서 스스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버츠는 마에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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