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햄비의 활약을 앞세워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KB스타즈는 1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1차전에서 72-69로 승리했다. 햄비가 26득점 17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강아정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16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반을 34-40으로 뒤진 KB스타즈는 3쿼터에 하나은행의 득점을 6점으로 막았다. 대신 변연하와 햄비의 쌍포가 불을 뿜으면서 20점을 몰아넣어 54-4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KB스타즈는 경기 막판 하나은행의 끈질긴 추격을 받았다.
경기 종료 1분 42초를 남겨 놓고 김정은에게 68-66이 되는 역전 3점포를 맞았다. 그러나 햄비와 변연하가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변연하는 종료 12초 전에 자유투를 성공시켜 쐐기를 박았다.
역대 40차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승리한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확률은 87.5%에 이른다.
↑ KB스타즈의 햄비가 1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부천)=김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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