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히딩크 감독이 고개를 푹 숙였습니다.
'노장'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뼈아픈 한 방 때문이었는데요.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소식,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36세의 이브라히모비치는 2m에 육박하는 거구에도 몸놀림이 가벼웠습니다.
전반 16분엔 날카로운 크로스를 건네 선제골을 이끌어냈습니다.
반격에 나선 히딩크 감독은 맹공을 주문했고, 첼시는 11분 뒤 코스타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하지만, 역전골은 터질 듯 터지지 않았고, 결국 이브라히모비치가 결승골을 터트렸습니다.
디 마리아의 송곳 같은 패스를 골망이 찢어져라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파리 생제르맹은 히딩크 감독의 첼시를 1-2차전에서 모두 이겨 8강에 진출했습니다.
제니트가 후반 24분 헐크의 선제골로 앞서갑니다.
하지만, 벤피카의 뒷심은 무서웠습니다.
후반 종료 10분을 남기고 연달아 2골을 넣어 역전에 성공, 2연승으로 8강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