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울산) 안준철 기자] 기다리던 장면이 나왔다. 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타자 아롬 발디리스와 부상에서 복귀한 배영섭이 시범경기에서 멀티안타를 만들어냈다.
삼성은 10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10–5로 승리하며 시범경기 3연승을 달렸다. 3경기 총 25득점의 무서운 폭발력. 하지만 3연승보다 반가운 것은 시범경기 동안 무안타로 침묵했던 새 외국인 타자 발디리스가 멀티안타를 터트린 것과 부상에서 이날 복귀한 배영섭이 3안타를 만들어낸 것이었다.
↑ 10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5회초 1사. 삼성 발디리스가 안타를 날리고 1루 코치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울산)=천정환 기자 |
시범경기 들어서는 침묵했다. 8~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2연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에 삼진 3개를 당했다. 8일 경기에서 볼넷을 얻어낸 게 유일한 출루였다. 이날 경기 전 류중일 감독도 “감이 너무 안올라왔다”며 걱정스럽게 쳐다봤다. 3번타자 3루수로 출전한 이 경기에도 앞 두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나며 침묵을 이어갔다. 하지만 5회 1사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좌전안타를 때려내며 한국무대 첫 안타를 신고했다. 발디리스는 후속타에 힘입어 득점까지 올렸다. 7회는 유격수 옆 내야안타로 멀티히트경기를 만들었다. 곧바로 대주자 이성규와 교체.
↑ 10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5회초 2사 만루. 삼성 배영섭이 3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사진(울산)=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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