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 ‘알파고’와 대국을 펼치는 이세돌(33) 9단을 응원하기 위해 아내와 딸이 깜짝 방문했다.
제2대국이 열린 10일 오후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는 대국 시작 10분 정도 지난 1시10분께 이세돌 9단의 아내 김현진(33)씨와 외동딸 혜림(10)양이 공개 해설장을 찾았다.
이세돌 9단의 대국장과 가족이 대국을 지켜보는 VIP룸, 취재진이 유창혁 9단과 김여원씨의 해설을 들으며 머무는 공개 해설장은 전부 이 호텔 6층에 있다.
VIP룸에서 대국 시작 장면을 본 이세돌 9단의 아내와 딸은 곧바로 공개 해설장을 찾았으며, 혜림양은 무대에서 해설을 하던 김여원씨에게 반갑게 손을 흔들기도 했다.
공개 해설장을 찾은 모녀
혜림양은 공개 해설장 바깥 복도에 놓인 과자를 집어들고는 해맑게 웃으며 엄마 손을 잡고 VIP룸으로 향했다.
이세돌 9단은 이번 대국을 앞두고 4년 전 캐나다로 건너가 살고 있는 가족을 한국으로 불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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