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김원익 기자]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이 시범경기 일정이나 진행에 대해 날씨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5개 구장에서 10개 구단의 시범경기가 일제히 열린 10일 전국엔 꽃샘추위가 몰아쳤다.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권으로 떨어진 것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의 기온이 9일보다 더 떨어졌다.
이 때문에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10일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2016 프로야구 시범경기를 앞두고도 날씨 이야기가 주요 화제였다. 선수들도 “날씨가 너무 춥다”를 연발하며 방한의복들로 몸을 꽁꽁 가렸다.
↑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이 시범경기 일정 등을 짜는데 있어서 날씨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사진=MK스포츠 DB |
최근 들어 날씨가 상당히 풀렸기 때문에 체감 온도가 더 떨어진 듯 느껴지는 날씨. 게다가 대전구장 외야쪽으로 불어닥친 바람탓에 선수들이 느끼는 추위는 더했다. 특히 아직 몸 상태가 완전히 궤도에 오르지 않은 시기였기에 부상에 대한 우려가 컸다.
경기 전 김성근 한화 감독은 “이미 페넌트레이스와 똑같다”라며 16경기로 늘어난 시범경기 일정에 대해서 부담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주말 시범경기 유료화 결정과 맞물려 달라진 경기의 비중도 말했다. 김 감독은 “돈을 받는 경기서 2군 멤버들을 내세우는 것은 (팬들에게)결례다, 그렇다면 시합마다 1군를 내세워야 하는지 그것도 고민스럽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주전들의 컨디션을 천천히 관리하며 예비자원들을 점검하는 시범경기 기존의 방식과 다르게 올해는 바뀐 부분들이 많다는 설명.
이어 김 감독은 “이번에는 4일을 쉬고 경기(개막전)에 들어가더라. 예전에는 일주일 정도 쉬고 조절해서 페넌트레이스를 했는데”라며 시범경기 일정이 빡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날 기후를 의식한 듯 “우리나
아직 기온이 많이 올라오지 않은 이른 시기 일정들에 대해 여러모로 난색을 표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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