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템피) 김재호 특파원] 최지만(24·에인절스)은 욕심을 내려놓고 자신이 잘하는 것에 집중하기로 결심했다.
최지만은 10일(한국시간) MK스포츠를 만난 자리에서 “스위치히터를 더 이상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원래 좌타자였던 최지만은 지난 시즌 도중 스위치히터로 전환해 주목받았다.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지난 시즌 그는 트리플A에서 좌완 투수를 상대로 12타수 5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 최지만은 스위치 히터에서 다시 좌타자로 돌아오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美 템피)= 김재호 특파원 |
“내 생각에 성적이 안 좋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구단에서는 ‘타율만 낮은 거지 출루율, 장타율은 괜찮다’며 (스위치 히터로) 바꾸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지만은 하루 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부터 좌투수를 상대로 좌타석에 들어서기 시작했다. 좌완 투수 로비 레이를 상대로 좌타석에 들어선 그는 투수 앞 땅볼에
최지만은 “이곳에서는 ‘잘하고 있는데 바꿀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라며 자신은 구단의 방침을 따를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수비에 대해서도 현재 외야보다는 1루 수비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캠프 소집 후 외야 수비 훈련을 소화했던 그는 현재 시범경기에 줄곧 1루수로만 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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