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템피) 김재호 특파원] 김현수(28·볼티모어)는 좋은 타구를 날렸지만, 안타와는 인연이 없었다.
김현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의 브라잇하우스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그레이프푸르트리그 원정경기 5번 좌익수로 출전,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8회말 수비에서 L.J. 호에스와 교체됐다.
시범경기 성적은 21타수 무안타가 됐다.
↑ 김현수가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무안타에 그쳤다. 사진= 김영구 기자 |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세베리노 곤잘레스를 상대로 잡아당겨 강한 땅볼 타구를 때렸다. 안타성 타구였지만, 상대 1루수 다린 루프가 역동작으로 잡아내며 땅볼 아웃을 만들었다.
7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그렉 버크를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를 노렸지만, 우익수 정면으로 가는 뜬공 타구였다.
이날 경기를 중계한 필라델피아 중계방송사인 ‘CSN’은 “아직 시간이 많다”는 벅 쇼월터 감독의 발언을 전하면서 김현수에게 더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평했다. 이들은 또한 무안타임에도 삼진은 3개에 불과한 점을 높이 평가한 쇼월터 감독의 발언도 소개했다.
김현수의 외야 경쟁자인 놀란 레이몰드는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교체
팀은 4-8로 졌다. 이날 볼티모어 입단 후 첫 공식 경기를 치른 요바니 가야르도는 2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실점으로 부진했다. 필라델피아의 루프는 2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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