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선수들의 의지, 노력 보이는 경기였다”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백업 선수들이 만들어낸 뒷심을 칭찬했다.
두산은 9일 수원 kt전서 상대 선발 요한 피노의 5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에 눌리면서 초중반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0-2로 끌려가던 두산은 8회 2점을 내며 동점을 만들었고, 9회 2점을 추가해 4-2 역전승을 거뒀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오늘은 백업 선수를 위주로 점검했는데 선수들의 하려는 의지와 이기고자 하는 노력을 엿볼 수 있는 경기였다”고 총평했다. 두산은 백업 선수인 서예일이 8회 2타점, 국해성이 1타점을 올리는 등 집중력 높은 모습을 보여줬다.

↑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9일 경기를 마친 뒤 백업 선수들의 의지력을 칭찬했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또 이날 선발로 나선 허준혁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내렸다. 5선발 진입 경쟁 중인 허준혁은 이날 3⅔이닝 5피안타 3볼넷 1삼진 1실점했다. 김 감독은 “일본에서부터 페이스가 좋다”며 “오늘은 의욕이 넘쳐서 그런지 볼카운트를 불리하게 가져갔다. 그렇지만 잘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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