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이대호 선수가 시범경기 4타석 만에 첫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국내 프로야구도 오늘 시범경기를 개막해서 첫날부터 홈런이 펑펑 터졌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교체 멤버로 8회 첫 타석에 선 이대호가 방망이를 힘차게 돌립니다.
정확히 맞은 타구는 관중석 뒤까지 날아갑니다.
비거리 140m가 넘는 대형 홈런.
▶ 인터뷰 : 서비스 / 시애틀 감독
- "파울 볼에 무릎을 맞은 후 곧바로 146m나 되는 홈런을 날렸어요. 엄청난 힘이에요."
시범경기 첫 타석 안타에 이어 또 한 번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진입 가능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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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던지는 호수비와 치어리더의 열띤 응원.
그걸 보면서 먹는 치킨과 햄버거.
국내에서도 야구가 시작됐습니다.
▶ 스탠딩 : 김동환 / 기자
- "꽃샘추위가 다시 고개를 내밀었지만 각 구장엔 수천 명의 관중이 몰려 겨울 동안 쌓인 야구 갈증을 풀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서 / 경기 광주시
- "겨울 동안 야구 안 해서 엄청나게 심심했는데 이제 야구 시작했으니까 더 열심히 응원하려고요."
선수들도 마음껏 몸을 풀었습니다.
NC로 이적한 박석민이 친정팀 삼성을 상대로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첫날부터 홈런 9방이 터졌고,
4경기 중 2경기가 무승부로 끝날 만큼 치열한 시즌을 예고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