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시애틀 매리너스가 ‘발야구’의 진수를 보여줬다.
시애틀은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 7-3으로 이겼다.
이날 시애틀은 레오니스 마틴(2개), 루이스 사르디나스, 숀 오말리(2개), 크리스 테일러가 도합 6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텍사스 수비의 혼을 뺐다.
↑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은 공격적인 주루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은 “주자들이 달리는 것을 보는 재미가 있었다. 그것이 오늘의 하이라이트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선발 이와쿠마 히사시는 2이닝을 퍼펙트로 막으며 깔금하게 시범경기 데뷔전을 치렀다. 서비스 감독은 “6개의 초구 스트라이크가 나왔다”며 패스트볼 커맨드가 좋았다고 평했다. 이와쿠마도 “시험을 통과한 기분”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동갑내기 친구 추신수와 이대호는 나란히 선발 출전했지만, 안타는 없었다. 텍사스 2번 우익수 추신수는 2타수 무안타, 시애틀 5번 지명타자 이대호는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한 뒤 교체됐다.
이대호의 1루 경쟁자인 가비 산체스, 헤수스 몬테로, 스테펜 로메로는 모두 안타를 기록했다.
↑ 허리 수술을 받은 브렛 앤더슨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잭 리는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샌프란시스코 선발 제프 사마자
LA에인절스의 최지만은 7회초 수비에서 1루수로 투입됐다. 7회말 공격에서 왕첸밍을 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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