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LA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마에다 켄타(29)가 첫 등판한 시범경기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가졌다.
마에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총 투구 수 56개를 기록한 마에다는 이 중 38개를 스트라이크를 꽂았다. 마에다는 1회 2사 뒤 필 고슬린에게 좌측으로 가는 2루타를 맞고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고슬린의 3루 도루 시도를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이 잡아내 위기를 넘겼다.
2회에는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2사 뒤에는 브랜드 드루리를 3구 삼진으로 잡아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마에다는 3회 시작과 함께 크치스 해처와 교체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다저스가 애리조나에 7-2로 이겼다.
마에다는 지난 시즌까지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뛴 뒤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계약 규모는 정확하게 발표되지 않았지만 8년간 보장된 금액 2500만 달러에 인센티브가 포함돼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한 바 있다.
현지 언론들은 마에다가 올 시즌 다저스의 3선발을 맡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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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에다 켄타가 6일 자신의 데뷔전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글렌데일)=ⓒ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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