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구속 때문에 메이저리그에 못 간 것이라고 생각한다. 구속만 나와준다면 통할 것이라고 본다.”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은 새 외국인 투수 로버트 코엘로의 성공 가능성을 꽤 높게 점치고 있었다. 스프링캠프 일정을 모두 마치고 지난 4일 귀국한 염경엽 감독은 코엘로에게 받은 인상에 대해 자세히 묘사했다. 염 감독은 ‘밴헤켄처럼’을 기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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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새 외국인 투수 로버트 코엘로가 지난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사진(인천공항)=옥영화 기자 |
그러나 다행히도 코엘로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이다. 벌써 몸상태를 시즌처럼 끌어올린 라이언 피어밴드와 함께 1-2선발을 맡아준다면 넥센에게도 희망이 생긴다. 염 감독은 “코엘로가 결정구를 가지고 있다”는 근거로 그의 성공을 점쳤다.
밴헤켄이 포크볼로 리그를 지배했던 것처럼, 코엘로도 조금 다른 포크볼이지만 훌륭한 포크볼을 가지고 있기
더 중요한 것은 속구 구속이다. 염 감독은 “구속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145km 이상 나온다면, 제구력이 나쁘지 않기에 충분히 통할 것이다. 나는 코엘로가 150km를 던졌다면 메이저리그에 갔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코엘로의 결정구를 높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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