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김진수 기자]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거포 에릭 테임즈가 연습경기에서 연달아 홈런포를 친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테임즈는 1~2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돌아온 5일 인천공항에서 “스트라이크에 스윙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테임즈는 이번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펼쳐진 미국 대학 및 마이너리그 연합팀과의 평가전에서 타율 0.363(11타수 4안타)를 기록하면서 타격감을 조율했다. 특히 안타 4개를 모두 홈런으로 연결시키는 장타력을 과시했다.
올 시즌 3년 차를 맞이하는 테임즈는 "결국 한국에 와서 좋다"면서 기쁨을 먼저 나타냈다. 이어 비시즌 동안 몸을 어떻게 만들었냐는 질문에 그는 “항상 하듯이 했다”면서도 “더 유연해지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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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테임즈가 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올 시즌 홈런왕 후보에 꼽힌다는 질문에 "영광"이라고 말했다. 사진(인천공항)=곽혜미 기자 |
특히 그는 KBO리그 최초로 한 시즌 사이클링 두 번을 포함해 40(홈런)-40(도루)를 기록하면서 ‘기록의 사나이’라고 불렸다. 그러면서 그는 시즌을 마친 뒤 정규시즌 MVP와 1루수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테임즈는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서
이날 테임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마크가 그려진 야구장비 가방을 가지고 입국했다. 그는 이에 대해 “그냥 여분으로 가지고 있었다”면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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